마운자로 3개월 차, 실제 체중 변화와 식욕 변화 공개

“마운자로 맞으면 진짜 살 빠지나요?”

솔직히 말해서 처방받기 전까지 반신반의했습니다.
SNS에 올라오는 극적인 변신 사진들이 과장된 건 아닐까, 부작용은 얼마나 심할까, 돈값은 할까. 고민 끝에 시작한 지 딱 3개월이 지났습니다.
광고 아닌 진짜 후기, 있는 그대로 공개합니다.

마운자로는 취급 약국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.
따라서 저렴한 ‘성지’를 찾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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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 전 스펙 (2024년 9월)

  • 체중: 82.4kg
  • BMI: 28.7
  • 허리둘레: 94cm
  • 체지방률: 31%
  • 공복혈당: 112mg/dL (경계선)

3개월 후 (2024년 12월)

  • 체중: 68.2kg (-14.2kg)
  • BMI: 23.8
  • 허리둘레: 79cm (-15cm)
  • 체지방률: 24% (-7%)
  • 공복혈당: 91mg/dL (정상)

엑셀로 매일 기록했던 체중 그래프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. 14.2kg 감량, 약 17% 체중이 빠진 겁니다.

1개월 차 (2.5mg → 5mg)

  • 감량: 6.8kg
  • 주간 평균: 1.7kg씩 감소
  • 가장 힘들었던 시기

첫 주는 신기했습니다. “이게 되네?” 싶었어요.
평소 아침에 일어나면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, 일어나도 별로 안 고팠습니다.
점심때가 되어도 “먹어야 하나?” 싶은 느낌.

2주 차부터 메스꺼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
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울렁거렸고,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았습니다.
하루에 토스트 한 조각, 바나나 반 개 정도만 먹었습니다.

4주 차에 5mg으로 증량했는데, 다시 메스꺼움이 심해졌습니다.
이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. “이거 계속해야 하나?” 고민했습니다.


2개월 차 (5mg → 7.5mg)

  • 감량: 4.9kg
  • 주간 평균: 1.2kg씩 감소
  • 몸이 적응하기 시작

메스꺼움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.
여전히 식욕은 없었지만, 먹을 수는 있게 됐습니다. 하루 두 끼 정도는 먹었습니다.

8주 차에 7.5mg으로 올렸는데, 5mg 때보다 증량 반응이 덜했습니다.
이미 몸이 적응한 듯했습니다.

체중은 1개월 차보다 천천히 빠졌지만, 꾸준히 내려갔습니다. 정체기는 없었습니다.


3개월 차 (7.5mg 유지)

  • 감량: 2.5kg
  • 주간 평균: 0.6kg씩 감소
  • 안정기 진입

의사와 상담 후 10mg으로 올리지 않고 7.5mg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
부작용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, 감량 속도도 적당했습니다.

체중 감소 속도는 느려졌지만,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습니다.
월 2~3kg씩 빠지는 게 건강에도 좋다고 들었습니다.

주사 전

아침 7시: 일어나자마자 배고픔 점심

12시: 배고파서 정신 못 차림

저녁 7시: 또 배고픔 야식 11시: 치킨, 라면 생각남


주사 후 1주

아침: 배 안 고픔, 그냥 커피만

점심: 별로 안 고픈데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샐러드 조금

저녁: 진짜 배 안 고픔, 억지로 과일 먹음 야식: 생각도 안 남


주사 후 4주

아침: 먹기 싫음, 속 울렁거림

점심: 토스트 반 조각이 한계

저녁: 죽 반 그릇도 다 못 먹음 야식: 존재 자체를 잊음


주사 후 8주

아침: 요거트 한 컵 정도는 먹을 만함

점심: 밥 반 공기 + 반찬 조금

저녁: 밥 반 공기 + 국 야식: 여전히 생각 안 남


주사 후 12주 (현재)

아침: 계란 2개 + 토스트 1개

점심: 밥 3/4 공기 + 반찬

저녁: 밥 3/4 공기 + 국 + 반찬

야식: 가끔 배고플 때 있음 (견딜 만함)

식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, 확실히 줄었습니다.
평소 같으면 한 끼에 밥 두 공기 먹었을 텐데, 지금은 한 공기도 못 먹습니다.

메스꺼움 (10점 만점에 8점)

가장 힘들었던 부작용입니다. 특히 아침에 심했습니다.
속이 계속 울렁거렸습니다.

대처법: 생강차 마시기, 소량씩 자주 먹기, 기름진 음식 피하기


구토 (10점 만점에 6점)

메스꺼움이 심한 날은 실제로 토했습니다.
2~3주에 2~3번 정도.

대처법: 억지로 안 먹기, 물 조금씩 자주 마시기


변비 (10점 만점에 7점)

먹는 양이 줄어서 변비가 왔습니다.
3~4일에 한 번 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.

대처법: 물 많이 마시기, 프룬 주스, 유산균 복용


피로감 (10점 만점에 5점)

칼로리를 적게 먹어서 그런지 쉽게 피곤했습니다.
계단 오르기도 힘들었습니다.

대처법: 단백질 보충제 먹기, 충분한 수면


탈모 (10점 만점에 4점)

3개월 차부터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.
샤워할 때 눈에 띄게 많이 빠졌습니다.

대처법: 단백질 섭취 늘리기, 비오틴 보충제, 두피 마사지

솔직히 말하면 운동은 많이 못 했습니다. 처음 한 달은 메스꺼움 때문에 운동할 엄두가 안 났습니다.

1개월 차

  • 운동: 거의 안 함
  • 일상 활동도 힘들었음

2개월 차

  • 주 2~3회 가벼운 산책 30분
  • 집에서 스쿼트, 플랭크

3개월 차

  • 주 3회 헬스장 (근력운동 위주)
  • 주 2회 걷기 40분

운동 안 해도 살은 빠졌습니다.
하지만 근손실이 걱정돼서 3개월 차부터 본격적으로 운동 시작했습니다.

1개월 차 식단 예시

  • 아침: 바나나 반 개
  • 점심: 닭가슴살 샐러드 조금
  • 저녁: 죽 반 그릇
  • 총 칼로리: 약 600kcal

2개월 차 식단 예시

  • 아침: 그릭요거트 + 견과류
  • 점심: 밥 반 공기 + 생선구이
  • 저녁: 두부 + 야채
  • 총 칼로리: 약 900kcal

3개월 차 식단 예시

  • 아침: 계란 2개 + 토스트
  • 점심: 밥 3/4 공기 + 닭가슴살 + 야채
  • 저녁: 밥 3/4 공기 + 생선 + 된장국
  • 총 칼로리: 약 1,200kcal

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었습니다.
의사는 최소 1,200kcal는 먹으라고 했는데, 초반에는 그것도 힘들었습니다.

주사 비용

  • 1개월: 2.5mg (20만원) → 5mg (30만원) = 50만원
  • 2개월: 5mg x 4회 = 120만원
  • 3개월: 7.5mg x 4회 = 140만원
  • 총 310만원

추가 비용

  • 진료비: 월 2만원 x 3 = 6만원
  • 혈액검사: 3만원 x 2 = 6만원
  • 영양제 (단백질, 비오틴): 월 5만원 x 3 = 15만원
  • 총 27만원

3개월 총비용: 337만원

kg당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23.7만원입니다.
비싸긴 하지만, 개인 PT 3개월 받는 것보다는 저렴했습니다.

신체적 변화

  • 옷 사이즈 2단계 감소 (100 → 95 → 90)
  • 무릎 통증 사라짐
  • 숨 덜 참
  • 혈압 정상화 (135/85 → 118/75)

심리적 변화

  • 자신감 상승
  • 거울 보는 게 즐거움
  • 사람 만나는 게 덜 부담스러움

일상 변화

  • 계단 오르기 편해짐
  • 옷 쇼핑이 즐거워짐
  • 사진 찍는 게 싫지 않음

1. 비용 부담

월 100만원 넘는 비용이 계속 나갑니다.
언제까지 맞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

2. 부작용 관리

메스꺼움, 변비, 피로감을 견디는 게 쉽지 않습니다.


3. 사회생활 불편

회식 자리에서 밥을 거의 안 먹으니 눈치가 보입니다.
“왜 안 먹어?”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습니다.


4. 리바운드 걱정

약 끊으면 다시 찔까 봐 걱정입니다.
평생 맞을 수는 없잖아요.


5. 영양 관리 어려움

먹는 양이 적으니 필요한 영양소를 다 챙기기 힘듭니다.

효과는 확실합니다. 14kg 빠진 건 거짓말이 아닙니다. 운동 거의 안 하고, 억지로 참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빠졌습니다.

하지만 마법은 아닙니다. 부작용도 있고, 비용도 만만치 않고, 식습관을 안 바꾸면 약 끊는 순간 원점 복귀입니다.

지금 저는 7.5mg을 3개월 더 유지하면서 목표 체중 63kg까지 갈 계획입니다. 그 후 천천히 용량을 줄이면서 식습관과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.

마운자로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, 필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. 저는 여러 번 다이어트 실패했고, 경계선 당뇨까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. 여러분도 본인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.